경복궁 앞 50대 남성 분신…정원스님으로 확인

경복궁 앞 50대 남성 분신…정원스님으로 확인

기사승인 2017-01-08 10:45:0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7일 오후 광화문 인근서 분신한 50대 추정 남성은 정원스님으로 확인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분신한 남성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사찰의 '정원스님'인 서모 씨로 파악됐다.

7일 오후 10시30분쯤 서씨는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경찰은 해산하라"는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기고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분신현장에서 발견된 쪽지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내란사범으로 지칭하며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라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분신동기와 분신한 사람이 이날 열렸던 촛불집회 참가자인지 등을 조사 중에 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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