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8일 서울 중구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자택을 방문해 당 개혁 작업을 계속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이 나가면 우리 당이 망가지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보수가 망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서청원 의원이 탈당을 거부함에 따라 인 위원장이 이날 오후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인 위원장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환자라고 한다면 지금 수술준비가 돼 있다"면서 "인 위원장이 명의로서 수술을 해주십사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들 가운데 지지자가 60명이 넘어가고, 당 사무처 직원들까지 지지 성명을 냈다"고 덧붙였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