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양군 권영택 군수

[인터뷰] 영양군 권영택 군수

기사승인 2017-01-12 23:42:48

[쿠키뉴스 영양=노창길 기자] 영양군 권영택 군수는 2017년 정유년 맞아 감회가 특별하다.
또한 임기 1년 5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올해가 군정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란 부담감도 크다.
2017년 정유년 새해 군정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권영택 군수와의 일문일답

 2017년 군정추진 방향은? 

2017년도 정유년 영양군의 군정목표는 “자연과 인간문화의 융복합도시 영양”입니다.

지금껏 쌓아 온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촘촘하게 연계시켜, 파생상품을 만들어 지역경제 살리기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속도로를 비롯해 교통망이 확보됨에 따라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풍력발전단지를 이끌어 낸 자연자원은 관광객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웰니스 산업으로발전해 나 갈 것이며, 여기에 음식디미방과 산나물축제, 고추유통공사와 같은 핵심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경제로 이어지고 산업으로 돌아가게 할 것입니다.

 2017년 중점추진 사업은? 

먼저 대형 국책사업인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음식디미방 문화관광자원화사업이 상반기에 완공됩니다.

여기에 국제 슬로시티가 지정되고, 별빛 생태관광 명품화사업, 영산서원 복원사업도 본격 진행됩니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80호와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회관건립 등, 주거 및 복지시설도 차질 없이 추진 될 것입니다. 

SOC 사업으로는 고속도로IC 연계도로 개설을 비롯해 군청에서 복개천, 팔수골 입구에서 우체국까지 도로사업도 추진됩니다.

또 중앙로 전선지중화 사업을 비롯해 남영양농공단지에 기업유치가 마무리돼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농·특산물이 6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금년 한 해도 그 어느 해 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농업인데. 농업정책 추진방안은?

지역 농업의 6차산업화,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태양초 생산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명품화에 힘쓰겠습니다.

고령화로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국제 교류협약을 통한 농업인력 수급에 안정을 도모하고, 착한 생산자와 착한 소비자가 연계될 수 있는 소규모 자매결연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농산물 가격안정화로 지역민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안심농업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토종식물을 농가 대체 작물로 육성하며, 토종자원산업의 학교, 기관, 연구소 등과 연계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농산물의 가공시설설치, 간이판매소, 판촉행사의 축제로의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2017년 핵심경제 정책이 있다면?

먼저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영양에서 진보로 이어지는 31번 국도확장에서부터 영천–영양–강원도 양구로 이어지는 남북6축 고속도로 등, 지역의 굵직한 숙원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양풍력발전단지는 이것을 그린에너지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첨단에너지 교육산업과 기후변화 대응산업으로 육성하고 친환경 자연녹색 산업으로 변화시켜 지역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세원으로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또 한권의 책으로 시작된 음식디미방이 이제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고, 외국의 유명연예인이 직접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연 인원 1000명이 넘는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제 음식디미방 각각의 메뉴를 상품화하고, 전통주 연구소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2017년 문화, 관광 정책방향은?

지역의 자연자원과 생태환경, 인간문화를 종합적으로 연계해 자연체험 관광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화 하겠습니다.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가 올해 완공되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생태 보고이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국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또 국제 슬로시티 지정으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특색있는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동서4축 고속도로의 개통은 단순한 교통망 개선이 아니라 문화, 관광의 소통로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문향의 주실, 감천, 두들마을이 어우러지고, 음식디미방을 특색있고 조화롭게 연계해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자연과 인간문화가 함께하는 색다른 관광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17년 보건, 복지정책 방향은?

노령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34%에 달해 있고 이에 따른 복지 욕구가 증가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인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청소년 수련관을 건립해 미래 성장동력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인성을 함양해 자율적, 창의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초년 직장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과 행복주택 80호를 건립해 주거 수준을 향상 시키겠습니다.

 민선6기 어떻게 마무리 할 생각인지?

금년 한해 개인적으로는 군정을 이끌 수 있는 마지막 해라고 생각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4기부터 5기를 거쳐, 6기에 이르기까지 펼쳐 놓은 사업들에 대해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하도록 할 것입니다. 

인적 매듭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껏 군정에 찬성과 반대, 이쪽, 저쪽으로 갈라진 민심을 아우르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갖고자 합니다.

군의 청렴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10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공직내부도 일하는 조직, 생동감 있는 공직문화가 조성되도록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금년 한 해도 변함없이 엄중한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군정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군민에게 새해 인사를 해달라.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희망찬 정유년 새해의 희망찬 해가 밝게 떠올랐습니다.

예로부터 닭은 풍요로움을 상징하고 덕을 갖춘 새로 표현되었으며 새롭고 힘차게 새벽을 알리는 희망과 출발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붉은 닭의 기운으로 희망과 풍요로움이 함께하는 정유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는 정유년 한 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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