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학장은 앞서 특검에 2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학장에게 이날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와 위증 등이다.
김 전 학장은 정씨가 지난 2014년 9~10월 부정한 방법으로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이듬해 수업 출석과 과제 제출을 부실하게 하고도 학점을 따는 등 온갖 특혜를 누리도록 한 데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화여대 측이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과정을 김 전 학장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김 전 학장의 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학장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자신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특검팀은 그가 위증했다고 판단하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관계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류철균(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 이어 3번째다.
tladbcj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