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도깨비 14회 결방으로 방송된 ‘도깨비 스페셜’에선 김신과 은탁, 저승사자와 써니의 러브스토리가 소개됐다.
14일 tvN ‘도깨비 스페셜’이 방송됐다. 13회까지 방송된 현재 김신과 은탁, 저승사자와 써니커플은 모두 극한의 시련에 맞닥뜨려있는 상황. 은탁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삶에 대한 애착을 보였던 도깨비 김신은 가슴의 칼을 뽑아 박중헌을 처단하고 은탁 앞에서 무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안방을 울렸다. 김신의 가슴 절절한 사랑고백과 눈앞에서 김신을 보내야했던 은탁의 오열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저승사자의 사랑 역시 슬픔에 직면했다. 저승사자는 자신이 전생에 왕여 이었으며 간신에게 속아 황후와 김신을 죽게 만든 장본인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큰 충격과 죄책감에 젖은 저승사자에게 써니는 결국 눈물로 이별을 전했다. 옥반지를 돌려주며 “우리 헤어져요. 우리. 이번 생에는 안 반할게. 내가 당신한테 줄 수 있는 벌이 이것 밖에 없잖아.”라고 말하며 그를 눈물짓게 했다.
3회만을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두 커플이 모두 극한의 시련에 빠진 것.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은 잠시 유덕화(육성재)의 몸에 머물렀던 신의 발언을 의미심장하게 다루며 눈길을 모았다.
신은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염원을 모두 듣고 있던 존재로, 신은 덕화의 몸에서 사라지기 전에 김신과 저승사자에게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덕화 속에 들어갔던 신은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 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으라.”라고 말하며 운명이 그들의 의지에 의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이 만든 운명에 따라 무로 돌아간 김신과 무거운 죄의 기억을 고스란히 짊어지고 사랑까지 잃은 저승사자. 김신과 저승사자가 자신들에게 던져진 운명을 바꿀 답을 찾으며 반전의 결말을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