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 태양광발전소 건립

경북 의성에 태양광발전소 건립

기사승인 2017-01-16 15:11:17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 의성에 33㎿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경상북도는 16일 도청 사림실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 ㈜청암에너지 장진출, 미래에셋대우(주) 조웅기, 한화큐셀(주) 남성우 대표이사,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소 조성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개발 주관사인 청암에너지 등 3개 업체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한다.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금융부문(PF)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래에셋대우가 금융을, 세계 태양광시장을 이끌고 있는 한화큐쉘이 시공과 운영·관리를 책임져 사업의 안정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태양광발전소는 의성읍 철파리 군유지 76만30800㎡에 3년간 1290억원을 들여 33㎿ 규모발전시설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업체들은 발전소를 20년간 운영한 후 의성군에 무상으로 양도한다.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되면 일반가정 1만200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에너지 자립을 확보하게 된다.

또 연간 이산화탄소 2만톤 감축과 소나무 450만 그루를 심는 효과도 발생한다.

임대료 수입 100억원,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금 및 기본지원금 64억원 등 안정적인 세입원을 확보하게 돼 지방 세수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역인재 채용, 장학사업 등의 사회공헌사업과 발전소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인근 금봉 자연휴양림, 산수유 축제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도 기대된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제4차 산업혁명과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애플,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100%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발 빠르게 사용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변화는 필연적이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조성을 계기로 인류생존과도 직결된 기후변화에 기업과 자치단체가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사드,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2017년 투자유치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조 늘린 7조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탄소, 타이타늄, 스마트기기 등 지역전략산업과 연관된 기업을 비롯해 ICT 융복합 의료기기, 로봇, 바이오·백신산업, 미래 에너지산업인 이차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기업,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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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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