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국가보조금 지원을 요구하며 흉기를 들고 군청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구청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42)씨를 붙잡아 특수협박 혐의로 조사 중이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16일 오후 4시30분부터 15분간 부산시 기장군청 2층 로비와 모 국장실에서 흉기를 들고 직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생활보호대상자인 A씨는 벌금 납부를 위해 국가보조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구청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흉기를 들고 구청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난동 당시 피해자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군청과 협의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