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부족 부산시 공무원이 '사랑의 헌혈 봉사' 나선다

혈액 부족 부산시 공무원이 '사랑의 헌혈 봉사' 나선다

기사승인 2017-01-17 14:11:02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지역 헌혈자가 줄어들면서 각 의료기관의 혈액재고가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산시 공무원들이 헌혈을 통해 사랑 실천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공무원노동조합, 부산경찰청은 18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헌혈은 사랑입니다! 당신도 헌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사랑의 헌혈 봉사의 날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방학 등 단체헌혈의 어려움으로 지역 내 병원의 혈액수급이 원만하지 않아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마련 됐다.

지난 2012년 시작한 후 해마다 2차례씩 개최됐으며, 이번행사에는 시청 직원 외 부산경찰청 직원들의 동참으로 더욱 훈훈한 이웃사랑의 실천의 장 될 것이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간이침대 10대, 혈압기, 채혈기구 등을 비치하며, 부산시는 행사 당일 청사와 경찰청 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헌혈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사랑의 헌혈자들은 B형간염, 성병, 간 기능 등 여러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참여자들을 위해 무료 영화관람권과 커피전문점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기념품도 준비돼 있다.

서병수 시장은 “이번 사랑의 헌혈행사는 공직자의 솔선수범 참여로 헌혈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분위기 조성과 시민의 헌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역 헌혈자는 20만4844명으로 그 전해에 비해 3만3157명(14%)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 국내 전체 헌혈자가 같은 기간 7.9% 줄어든 것에 비해 감소폭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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