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발부와 관계 없이 다른 대기업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8일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면서 “영장 결과와 관계없이 다른 대기업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롯데와 SK, CJ 등 53개 기업의 774억원 출연 행위를 ‘뇌물죄’로 포괄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