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5년 연속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5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버거 단품 6개와 런치세트 8개, 아침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4% 인상한다. 가격 인상폭은 100원에서 최대 400원이다.
세부품목으로는 햄버거·치즈버거·슈슈버거·슈비버거·더블쿼터파운드치즈·더블1955버거 등이다.
런치세트로는 빅맥세트·더블불고기버거세트·맥스파이시상하이세트·슈슈버거세트·쿼터파운드치즈세트·베이컨토마토디럭스세트·슈비버거세트·1955버거세트 등이 가격이 올랐다.
아침메뉴로는 베이컨토마토머핀·치킨치즈머핀·디럭스 블랙퍼스트·빅블랙버스트 4개 제품이 포함됐다.
아이스크림과 오레오아포가트도 각각 100원 인상됐고, 사이드메뉴 프렌치후라이와 맥윙, 맥스파이시 치킨 4조각 치킨스낵팩 등이 100원에서 200원씩 인상됐다.
맥도날드 제품가격은 매년 오르고 있다. 2013년 2월 전년 대비 일부 제품에 대해 평균 2.3% 가격을 인상한 맥도날드는 2014년 1.6%, 2015년에는 1.89%, 지난해에는 1.33% 인상한 바 있다.
‘빅맥지수’라는 경제용어로 통용될 정도인 대표 제품 빅맥도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다. 2011년 3700원이었던 빅맥 가격은 지난해 4300원으로 16.21% 증가했다. 이번 인상에서 빅맥 단품은 제외됐지만 세트에는 포함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최소한의 인상폭을 유지함으로써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