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해운대 엘시티(LCT) 금품비리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배덕광(69·부산 해운대구을) 의원이 26일 구속 수감됐다.
김상윤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 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배 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과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배 의원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배 의원은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67·구속) 회장으로부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3000만 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20대 국회 현역 의원으로선 처음 구속된 배 의원은 2004년 6월∼2014년 3월 3선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후 2014년 국회의원 재 보궐 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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