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 경력 남성 실업자 13년만에 최대 증가… 여성보다 남성이 더 심각

無 경력 남성 실업자 13년만에 최대 증가… 여성보다 남성이 더 심각

기사승인 2017-01-27 18:58:26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지난해 취업 경험이 없는 남성 실업자가 13년 만에 큰 폭으로 늘어났다.

27일 통계청은 지난해 취업 경험이 없는 실업자가 9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4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실업자에 대한 정의는 일할 의사가 있고 지난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지만 현재 일을 하지 않는 상태에 있는 사람을 뜻한다. 경력이 없는 실업자는 한 번도 취직 하지 못한 사람을 말한다.

취업 무경험 실업자 증가세는 남성이 더 도드라진다. 지난해 취업 무경험 여성 실업자는 44000명으로 전년보다 4000명 늘었다.

반면 남성 실업자는 같은 기간 1만명 늘어나 역대 최대치인 51000명을 기록했다.

조선 해운 분야 구조조정 등 상대적으로 남성 취업자 비중이 높은 제조업 사정이 악화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0년 이후 매년 늘었지만 7년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 대비 5000명 줄었다. 남성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1513만명에서 지난해 15000명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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