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14개 업체 100개 상품 주문 결과 품절 6개를 제외한 94개 제품 중 배송기한을 준수한 경우가 31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94개 제품 중 당일배송으로 주문한 77개 제품 중 20.8%인 16개만이 당일에 도착했으며 나머지는 평균 1.6일 지연됐다.
익일 배송의 경우 17건 중 15건이 다음날 도착했고 2건은 2일이 지연됐다.
2013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온라인 쇼핑몰 배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3062건 분석 결과 배송지연이 46.1%로 가장 많았다. 상품 파손과 하자 14.4%, 오배송과 상품 일부 누락이 13.8%로 뒤를 이었다.
배송지연 피해 중 98.4%는 쇼핑몰의 상품 발송 지연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실제 당일 수령 제품 외에 ‘당일 배송’ 용어를 사용하지 말고 배송 절차 안내 강화를 업체에 권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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