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연내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광주 등 주요 노선에서 무정차 고속열차가 운행된다. 또 400㎞ 이상 고속열차 운용을 위한 제반시설 구축을 10년 이내에 완료한다.
1일 국토교통부는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철도산업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은 국내 철도산업의 현황과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5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향후 10년 내 시속 400㎞ 이상 고속철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시설개량도 포함됐다.
정부는 3차 기본계획에 따라 고속철도의 정차횟수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먼저 이르면 6월 중 서울-부산 구간에 무정차 서비스를 도입해 운행 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한다. 또 3개 이하 역에 서는 열차 비중을 기존 5%에서 15% 이상으로 확대한다.
무정차 서비스는 수서-부산, 서울-광주, 수서-광주 등 다른 노선에도 순차적으로 도입을 검토한다.
또 전국 주요거점을 시속 200㎞ 이상의 고속화철도로 연결하는 간선 네트워크 구축과 시속 400㎞ 이상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 사용화도 박차를 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고시속 430㎞인 고속열차 해무(HEMU-430X) 등 기술은 개발됐지만 철로와 신호 등 제반시설은 아직 미흡한 상태다.
정부는 연내 고속철도를 개선하는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기존 고속선 시설개량에 집중 투자해 이르면 10년 이내에 상용화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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