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천연재료 사용한 건강식단 눈길

외식업계, 천연재료 사용한 건강식단 눈길

기사승인 2017-02-09 09:28:01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건강에 중점을 둔 웰빙이 글로벌 트렌드가 되면서 국내 외식업계에서도 천연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음식점이 주목받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봇김밥은 현미와 잡곡을 이용해 만든 김밥을 선보였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원재료와 채소를 듬뿍 넣어 한 줄로도 5대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죽전문점 본앤본은 100% 유기농 쌀과 국산 참기름, 친환경 녹두와 팥, 국내산 전복, 친환경 채소육수 등을 사용하는 친환경 죽·스프전문점이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감칠맛을 내는 본앤본만의 특제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있다.

한식전문점 니드맘밥은 신선한 밥맛이 특징이다. 밥맛을 살리기 위해 매장에 정미기를 두고 밥을 짓기 직전에 현미를 정미해 신선도를 높였다. 아울러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가마솥에 밥을 지어 쌀밥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니드맘밥의 또 다른 특징은 혼밥족 등 1인 소비자를 위한 매장 인테리어다. 주방을 중심으로 테이블을 배치하고 주문은 매장에 설치된 식권 발매기를 통해 하도록 해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부엉이돈가스는 MSG나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야채와 과일로 맛을 낸 소스를 사용한다. 여기에 과일로 6시간 이상 숙성시킨 소스와 냉장 돼지고기로 인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샐러드돈가스는 상큼한 유자드레싱에 채소와 돈가스를 함께 먹는 이색 별미다. 스노우치즈돈가스는 고기 안에 치즈가 들어 있는 기존 치즈돈가스와 달리 겉면에 치즈를 풍성하게 올려놓아 고기의 육즙을 잃지 않게 만들었다. 다양한 퓨전파스타도 여성들이 즐겨찾는 메뉴다.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힐링공간으로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여학과 교수는 주부를 비롯해 젊은층, 중장년 남성까지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모든 상품 선택의 큰 기준이 됐다외식업계도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맛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웰빙 가치와 어울리는 브랜드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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