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사 장애인 차별대우 제도적으로 개선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사 장애인 차별대우 제도적으로 개선하겠다”

기사승인 2017-02-19 14:25:33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금융회사의 차별대우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거나 부당한 관행을 근절시키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이름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향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장에서 임 위원장은 금융기관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기관들이 최근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 및 금융서비스 혜택을 장애인들도 받을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해왔는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며 “편리한 자금조달, 불확실성 대비, 안전한 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 개선 과정에서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발달로 등장한 신종 금융사기, 불법 광고 등으로부터 장애인을 보호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금융상품·판매채널별로 장애인 금융이용 실태 조사를 통해 어떤 개선이 필요할지 체계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은행·보험·투자 등 모든 형태의 금융 상품과 판매채널별로 장애인 서비스 만족도 및 차별사례 등을 조사하겠다”면서 “금융사의 차별대우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거나 부당한 관행을 근절시키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들이 핀테크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활용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도록 금융사의 개선을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조사내용을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장애인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noet85@kukinews.com
노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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