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애매하게 남거나 상한 우유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집안일에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20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우유의 지방 성분은 광택을 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색이 바라고 칙칙한 귀금속이 있을 경우 미지근한 우유에 담갔다가 마른수건으로 닦아주면 액세서리에도 반짝거리는 광택을 되찾을 수 있다.
또 마른 수건에 우유를 적셔 가죽소파나 목재바닥 등을 닦아주거나 스펀지나 수세미에 적셔서 세면대 등을 닦으면 세제를 쓰지 않아도 청호가 가능하다.
흰 셔츠의 경우 표백제 대신 세탁 전 10분 정도 우유에 담가두면 변색을 막는 역할을 하며, 세탁 후 헹굴 때 우유를 조금 넣어주면 효과가 배가된다.
우유 속의 지방 성분은 냄새를 흡수하는 역할을 해 우유를 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악취를 잡는 데 효과적이다.
화초에 주는 계란껍데기, 커피찌꺼기 등 거름 대신 우유를 물에 희석해 사용하면 성장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최은정 과학교육학 박사는 “약산성이 된 우유는 여러 가지 오염물을 잘 녹이고, 유지방 성분은 표면을 코팅하는 효과가 있어 광택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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