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3일 새벽 전국 비 또는 눈

오는 22~23일 새벽 전국 비 또는 눈

기사승인 2017-02-20 17:29:28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오는 22일 새벽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쪽지방부터 강수가 시작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23일 새벽 서울·경기도 등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아침에는 모두 그치겠다.

22일 새벽·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1~5cm, 많은 곳 강원영서 8cm)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다.

강원산간에는 최고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22일 오후 남해안 부근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온난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남해상과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항공기·선박 운항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22일 밤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저기압 후면을 따라 북서쪽으로부터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서는 내리던 비나 진눈깨비가 다시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강수가 종료되는 23일 새벽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중부 대부분 지방에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23일 오전부터는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24일까지 전국적으로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겠다.

이번 추위는 25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다음 주 초까지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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