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엑스포’ 공동조직위 발족

‘호찌민-경주엑스포’ 공동조직위 발족

기사승인 2017-02-21 14:47:54

 

[쿠키뉴스=김희정 기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가 대여정의 출발을 대내외에 알렸다.

경상북도는 21일 오후 4시(한국시각 오후 6시) 베트남 호찌민 시청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엔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찌민인민위원장(시장)을 비롯해 조직위원으로 위촉된 양국 중앙정부, 지방정부 및 각계 주요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의 새 시대를 활짝 열 것”이라며 “행사에 양국 정상도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촌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응우엔 탄 퐁 호찌민인민위원장도 “경북도와 함께 호찌민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개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호찌민 사상 최고의 문화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에 이어 지난해 9월 경북도청을 방문했던 딘 라 탕(Dinh La Thang) 호찌민시 당서기가 행사장을 찾았아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또 이날 저녁 호아빈극장에서는 호찌민엑스포의 성공 개최와 현지 붐업을 위한 특별공연이 조직위원, 호찌민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경북도립국악단의 한국전통 문화 공연과 함께 한국은 물론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 7인조 그룹‘블락비(Block B)’가 공연을 펼쳐 한류 팬들을 열광시켰다.

블락비는 홍보대사로도 위촉돼 젊은 호찌민 시민들을 매료시키며 오는 11월 열릴 호찌민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등 성공을 함께 기원했다.

특히 김 지사는 ‘한-베트남 경제인 교류 간담회’에 참석, 현지 진출 기업과 베트남 경제인을 만나 “엑스포를 통해 양국 기업 간 상생의 경제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한국 기업의 홍보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베트남 전국상공회소부회장을 비롯한 베트남 기업인과 현지진출 기업, 대구·경북지역 진출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의 기업인이 함께 했다.

또 하루 앞선 20일 하노이에서 응우엔 응옥 티엔(Nguyen Ngoc Thien) 베트남 문화관광체육부장관과 만나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베트남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타이응우엔성을 방문한 김 지사는 타이응우엔성장으로부터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격인 우호훈장을 전수받았다.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타이응우엔 성장은 자매결연 이후 새마을운동 사업을 통해 양 지방정부를 모범적인 상생의 관계로 발전시킨 김 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지사는 “최근 국정이 혼란스럽지만 지방에서는 흔들림 없이 계획된 일들을 꿋꿋이 해나가는 안정된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엑스포가 국민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화를 확인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모델 창출을 경북이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우리 문화·경제 전 분야에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호찌민시 일원에서 열린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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