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고거래 사기로 수천만 원 가로챈 20대 등 검거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로 수천만 원 가로챈 20대 등 검거

기사승인 2017-02-22 11:10:46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인터넷에 물건을 팔 것처럼 올린 후 연락해온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20대와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2일 인터넷에 물건을 팔 것처럼 속인 후 거래대금 수천 만 원을 받아 가로챈 A(28)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또 같은 혐의로 B(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중고물품 거래를 원하는 406명에게 연락해 제품 사진만 보여준 후 물건은 보내지 않고 대금 3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B군도 같은 사이트에서 유모차를 판다는 거짓 글을 올리고 연락해온 피해자 67명에게서 19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했으며 B군은 자신의 계좌 외에 알고 지내던 학생들의 계좌를 빌리거나 빼앗아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 직거래 위험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찰청 사이버캅 등에서 판매자의 휴대폰이나 계좌번호를 조회한 후 거래할 것을 당부했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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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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