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3월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27일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의사(유사증상)환자분율이 지난 5일~11일 9.0명에서 12일~18일 7.1명으로 감소 추세다. 하지만 아직 유행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니며, 예년의 사례로 볼 때 3월 새학기 이후에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 가능성이 있다.
특히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은 비교적 A형 인플루엔자보다 가볍지만, 주로 이듬해 봄철인 4∼5월까지 유행이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질본은 평상시 가정과 학교에서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아동 및 학생들이 발열, 기침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만약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 후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 학교(학원 포함)에 등교해 줄 것을 가정·학교 및 학생에게 거듭 당부했다.
참고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유행주의보 해제 시까지 10∼18세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건강보험이 한시적 적용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건강한 학생, 직장인 등 접종희망자는 민간의료기관을 통해 유료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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