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금)
영덕군, 인구 늘리기 ‘총력전’

영덕군, 인구 늘리기 ‘총력전’

청년·외국인 인재 유치 ‘사활’

기사승인 2025-03-13 09:07:51
영덕군청 전경. 영덕군 제공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경북 영덕군이 맞춤형 정책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청년·외국인 인재를 유치,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김광열 군수는 이주 청년들과 활발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주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파악,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서다.

최근 만남은 지난 12일 영해면 상대산 관어대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창업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겪는 애로사항 등이 공유됐다.

김 군수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해 영덕군이 초청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기업을 탐방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외국인 인재’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을 상시 모집한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인구 감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인재 유치·정착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군은 비전문 취업(E-9), 선원 취업(E-10) 비자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숙련 기능 인력(E-7-4R) 유형을 신설했다.

모집은 지역 우수 인재(유학생), 숙련 기능 인력(근로자), 외국 국적 동포(재외동포) 세 가지 유형으로 이뤄진다.

군은 사업 홍보, 구인·구직 매칭을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영덕군가족센터는 한국어 교육, 통·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광열 군수는 “청년·외국인 인재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1분기 은행 부실채권 16.6조…5년 반 만에 최대치

올해 1분기 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16조원을 넘어섰다. 5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부실채권비율도 최근 4년래 최고치로 올라섰다.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5년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원금 또는 이자 상환이 연체된 채권을 말한다. 이는 2019년 3분기(16조800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은행 부실채권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