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기두 “어머니, ‘라스’ 출연 소식 듣고 대성통곡… 엄청 기뻐하셔”

‘라디오스타’ 김기두 “어머니, ‘라스’ 출연 소식 듣고 대성통곡… 엄청 기뻐하셔”

김기두 “어머니, ‘라스’ 출연 소식 듣고 대성통곡”

기사승인 2017-03-02 09:52:08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김기두가 어머니에 관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기두, 강예원, 한채아, 성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두는 “어머니가 ‘라디오스타’ 사전미팅을 한다고 했을 때부터 우셨다”며 “출연이 확정되고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니가 ‘우리 기두가 이제 스타가 되는구나’라고 말씀하시면서 엄청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대학 등록금에 관련된 사연도 전했다. 김기두는 “대학 등록금을 모아 놨는데 집이 어려워서 생활비로 썼다”며 “대학 안가도 성공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돈을 모아오셨다. 어머니가 막 우시면서 돈이 없어 아들 대학을 못 보낸다고 하니 공장의 동료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줬다”고 전했다.

이어 “핸드폰도 빌려서 오셨다”며 “어머니가 오시는 동안 시간이 지체돼서 원무과에 이야기 하니까 원무과에서 등록금 낼 동안 우린 퇴근 안 할 테니 어머니 천천히 오시라고 하더라. 어머니에게 등록금은 마지막에 냈지만 졸업은 1등으로 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 얘기를 들은 강예원과 한채아도 눈물을 보였다.

김기두는 KBS2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정도전', tvN '또 오해영', '도깨비' 등에 출연해왔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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