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꽃이 어디 있냐” 여성 비하 발언 서울대 총학생회장 사퇴할듯

“여기 꽃이 어디 있냐” 여성 비하 발언 서울대 총학생회장 사퇴할듯

기사승인 2017-03-02 10:49:41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여학생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2017년 상반기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이탁규 총학생회장의 사퇴권고안이 찬성 74표, 반대 15표, 기권 19표로 의결됐다. 

지난해 11월 총학생회장 선거에 당선된 이씨는 성희롱 논란이 일며 직무가 정지됐다. 그는 2015년 신입생 환영행사 연극에 참여한 여학생에게 “얼굴을 보니 왜 배우를 안 했는지 알겠다”라고 말했다. 또 2014년 학내 일일 주점에서 여학생들을 지칭해 “여기 꽃이 어디 있냐”라고 언급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 총학생회장은 “피해 학우와 모든 서울대 학우께 사과드린다”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총의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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