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롯데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가 다운됐다가 3시간여만에 복구됐다. 롯데 국내 인터넷 판매 사이트가 다운된 것은 성주 골프장의 사드부지 확정 이후 처음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경 한국어·중문·영어·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는 인터넷면세점 사이트가 일제히 마비됐다가 3시간여만에 복구됐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국내·외 여행객들의 직접 구매와 결제가 이루어지는 사이트로 롯데 중국 홈페이지가 지난 1일 해킹으로 인해 마비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일이다.
롯데 측은 디도스 공격에 의한 서버다운으로 추정하고 있다. 4개 사이트를 통한 일일 매출은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롯데 성주골프장이 사드 부지로 확정된 이후 ‘보복’으로 의심되는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사이트인 징동 닷컴에서 롯데마트관이 사라졌으며 계열사의 사탕 제품에 대한 통관이 불허되기도 했다.
15시 기준 현재 롯데인터넷면세점 사이트가 복구돼 정상 사용이 가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