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사진에 ‘개 입마개’를 씌워 1인 시위를 벌인 사회활동가를 고소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자신을 비판하며 퍼포먼스를 벌인 사회활동가 박성수씨(44)를 모욕죄로 지난 2일 고소했다.
박씨는 같은 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김 의원의 사진에 개 입마개를 씌워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박 씨는 “개 입마개 사왔어요! 착용하고 의정활동 하셈”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함께 펼쳤다.
박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막말 제조기 김진태 의원의 행태를 두고 볼 수 없다”며 “망언을 중단하라는 의미에서 퍼포먼스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을 개라고 비유하며 모욕한 것이 아니고 ‘망언을 중단하라’는 의미로 행한 퍼포먼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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