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8년 8개월 만에 펼쳐진 전 K-1 챔피언 재대결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36, 네덜란드)이 승리를 거뒀다.

오브레임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9 메인 카드 첫 번째 헤비급 대결에서 마크 헌트(42, 뉴질랜드)에게 3라운드 1분 44초 니킥 KO로 이겼다.

오브레임은 경기 내내 헌트의 묵직한 주먹을 피한 끝에 3라운드 피니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오브레임은 2010년 K-1 월드 그랑프리, 헌트는 2001년 K-1 월드 그랑프리 챔피언에 올랐다. 오브레임은 2008년 7월 일본 드림에서 처음 맞붙을 때에 이어 또 한 번 헌트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랭킹 3위 오브레임은 지난해 9월 패배를 딛고 다시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3연승에 실패한 랭킹 8위 헌트는 통산 12승 1무 11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