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아주대, ‘구강붕해정 제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

동화약품·아주대, ‘구강붕해정 제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17-03-08 13:44:14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동화약품이 아주대학교와 삼킴장애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는 ‘구강붕해정 개발에 나선다.

동화약품(대표이사 손지훈)은 지난 7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최경희)과 약학대학장 이범진 교수의 제제안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자친화적 구강붕해정 제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박혔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제형을 뜻한다.

현재 이범진 교수가 보유하고 있는 고체분산체를 통한 제제 안정화 기술을 이용하면 약물의 특성 상 구강붕해정으로 개발하기 어려웠던 점을 해결 할 수 있다고 동화약품 측은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연하곤란(삼킴 장애) 동반 환자, 노인층 등 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구강붕해정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제약산업이 발달한 국가에서는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신제형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고령 환자는 신체기능이 떨어져 거동이 불편하거나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이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는 환자의 특수한 상황을 배려한 ‘고령 친화 치료제’들이 등장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구강붕해정의 개발로 제형 다양화를 꾀함으로써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복약순응도 증대와 함께 약물복용방법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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