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상가 특장점 살린 독특한 작명 마케팅 눈길

건설사, 상가 특장점 살린 독특한 작명 마케팅 눈길

기사승인 2017-03-09 10:04:23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최근 수익형 부동산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한눈에 상가의 입지나 상품의 특장점을 파악할 수 있는 개성 있는 단지명 활용이 새로운 마케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른바 '작명 마케팅'은 주로 아파트 이름 짓기에 활용됐던 방법이지만 아파트시장 침체,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며 상가에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독특한 작명 마케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작명 마케팅은 주로 상가 테마와 관련된 외국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원은 청주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에 들어서는 상가 이름을 '쁘띠 칸타빌'로 지었다. '쁘띠'는 프랑스어로 '작다', '어리다', '사랑스럽다'는 뜻으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프랑스어를 통해 유럽의 느낌을 살렸다.

실제 청주 최초의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로 꾸며지는 '쁘띠 칸타빌'에는 생또망광장, 모네거리, 바닥분수, 조형분수 등 유럽 풍경을 재현해 설계한 다양한 테마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양산업개발이 일산에 공급하는 '라몬테 이탈리아노' 역시 이름과 어울리는 유럽풍 상가로 조성된다. 국내 최초 블랙라벨 명품할인 복합쇼핑몰로 1층에는 수변공원을 활용한 테라스형 카페거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독특한 상가 작명법은 수요자들이 단지를 쉽게 기억하고 특 장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분양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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