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한국사회복지관협회(회장 최주환)는 7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국회의원과 니트 전문가, 청년, 희망플랜 지역센터 관계자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플랜 2017 청년포럼’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희망플랜 2017 청년포럼’은 1999년 외환 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청년 실업률과 학업/가사/취업에 의지를 잃은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NEET 문제 등 청년 사회가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으며, 동시에 대국민의 관심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1, 2 세션으로 구성되어 니트 문제 심각화에 따른 정책적 대안 및 실질적 논의를 이어갔다.
먼저 오프닝토크에는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나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청중 토크도 이어졌다.
청년 2명이 직접 청년 정책 및 한국사회를 향해 자유발언 하는 시간도 있었다. ‘청춘, 희망을 외치다’를 주제로 청년 당사자가 바라는 내용을 담았다.
무엇보다 ‘한국사회 청년 NEET를 논하다!’를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가 눈길을 모았다.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기조발제 및 좌장을 맡았고, 4당 국회의원, 니트 전문가 등 5인이 패널로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인구구조적 문제를 언급하며 그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뜻을 전했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정부의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이 잘 알려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지적하였고,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청년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정책을 펼쳐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바른정당 이준석 위원장은 현실성있는 교육 정책의 개편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피력했으며, 김영민 청년 유니온 정책팀장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에 대한 청중 간 자유토론도 진행됐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최주환 회장은 “현재 한국 사회가 당면한 청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통의 아젠다를 가지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정책뿐 아니라 교육, 경제, 마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식이 개선되고 사회적 노력 또한 필요하다. 한 번의 포럼으로 모든 청년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지만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협력한다면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전국 사회복지관의 육성 및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는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의 지원을 받아 희망플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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