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옥 의원은 8일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신서혁신도시 내 유일한 중학교인 새론중학교 앞 버스정류장이 하교 시간마다 학생들로 붐벼 사고 위험이 높고, 버스를 놓친 학생들이 택시를 이용하거나 학부모 차량이 몰리면서 정류장 주변 혼잡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주요 버스의 배차 간격이 13분에서 28분에 달해 하교 시간대 학생들이 제때 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중교통 외에 마땅한 이동 수단이 없어 버스가 학생들의 필수 교통수단임에도 불구하고, 하교 시간대 특성이 배차와 정류장 시설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버스 노선 개편 시범 운영을 계기로 탄력 배차와 그늘막 설치, 인도 중앙 의자 위치 조정 등 시설 개선을 추진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하교 시간대 배차 간격 조정 △정류장 그늘막·의자·표지판 등 환경 개선 △학교·학부모·경찰과 연계한 안전 교육 정례화 등 종합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김은옥 의원은 “학생들에게 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하루를 완성하는 연결선”이라며 “동구청과 대구시,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