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건희 동영상' 관련 CJ 헬로비전 압수수색

檢, ‘이건희 동영상' 관련 CJ 헬로비전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7-03-13 16:19:43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검찰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성매매 동영상 의혹과 관련해 CJ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13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는 이날 CJ그룹 계열사인 CJ헬로비전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개인 업무일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해당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영상을 찍으라고 지시한 혐의로 CJ 전 직원 선모 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촬영에 CJ 측이 회사차원으로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에 개입한 선모 씨 등으로부터 영상 구입 의사를 논의했던 직원은 최근 헬로비전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동영상 구입 요구) 관련 메일 받았던 이들 중 이번에 헬로비전에 인사 난 한 임원 개인에 대한 수사 차원에서 30~40분쯤 왔다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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