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에 부는 스페셜티 바람’

‘커피업계에 부는 스페셜티 바람’

기사승인 2017-03-14 09:11:02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스페셜티 커피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 평가에서 생두의 생산지와 향, 맛 등을 평가해 80점 이상 점수를 받은 상위 7% 커피를 말한다.

커피가 기호식품에서 대중적인 식품의 범주에 들어서면서 마니아층이 증가하면서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2014년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통해 다양한 가격대의 스페셜티 가격을 선보이고 있다. 고객이 선택한 원두를 스타벅스만의 전용 커피 추출기기인 클로버를 사용해 제공하며 바리스타가 직접 원두의 특징과 향을 설명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둔촌동에 위치한 오하이오 커피는 최상급의 원두를 사용한 스페셜티 커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신생 커피전문점이다. 전문 바리스타들이 원두에 집중한 메뉴들을 선보이며 유기농 재료를 활용한 브레드 메뉴를 함께 제공한다.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역시 최근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메뉴에 스페셜티 블렌드 커피를 도입하며 커피 메뉴를 강화했다. 카페띠아모는 아라비카 커피 품종 중 가장 퀄리티가 높은 생두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탐앤탐스도 이달부터 스페셜티 블렌드 커피를 도입한다. 탐앤탐스는 최상급 원두를 블렌딩해 산지 본연의 맛과 풍부한 향으로 타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탐앤탐스의 스페셜티 블렌드 커피는 커피 품질 감정사 큐 그레이더(Q-Grader)로부터 인증을 받아 고객신뢰도를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원두보다 우수한 풍미를 자랑하는 스페셜티 커피로 획일화된 커피 맛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시대라면서 기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 신진 커피 브랜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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