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감독 “정성우가 박찬희 막은 것 승리 요인”

김진 감독 “정성우가 박찬희 막은 것 승리 요인”

기사승인 2017-03-14 21:44:30

[쿠키뉴스 삼산체육관=문대찬] “정성우가 박찬희 막은 것이 승리 요인이다”

창원 LG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91대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3승27패를 기록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1게임차로 좁혔다. PO 진출 희망도 계속해서 이어갔다. 

LG의 절실함이 더 진했다. 28득점을 기록한 마리오 리틀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 수비진을 흔들었다. 실책이 잦았지만 높이에서의 우위를 이용해 연거푸 공격권을 얻어냈다. 

“앞으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운을 뗀 김진 감독은 승리에 안도하는 한편 “이번 경기는 특히 많은 부담이 됐던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LG는 4쿼터 잦은 실책을 연발하면서 한때 역전을 허용했다. 김진 감독도 이를 지적했다. 김 감독은 “실책을 남발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행히 인태와 종규, 리틀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힘들게 승리했다”며 “메이스가 켈리와 매치업에 의욕이 앞서 실수를 많이 한 부분도 아쉽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승리 요인으로는 정성우를 스타트로 내면서 박찬희를 잘 막아낸 것으로 뽑았다. 경기 전 김시래보다 힘이 좋고 키가 큰 정성우를 박찬희와 매치업을 시키겠다고 밝힌 김 감독이다. 결과적으로 박찬희는 7득점 7어시스트로 평소보다 떨어진 기록을 보이며 침체됐다. 김 감독은 “박찬희 수비를 위해 정성우를 스타트로 낸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 앞선 수비에 성공한 것이 승리 요인이 아닌가 싶다”며 정성우가 제 몫을 다 해줬다고 밝혔다. 

경기 중간 아찔한 부상 위험에 처했던 조성민에 대해선 “타박상이 심했는데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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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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