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달동네·쪽방촌 16곳, '새뜰마을사업'으로 도시재생 추진

전국 달동네·쪽방촌 16곳, '새뜰마을사업'으로 도시재생 추진

기사승인 2017-03-15 15:25:39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국토교통부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달동네 16곳에 대해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이란 소방도로·상하수도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최저 주거기준에도 못 미치는 달동네, 쪽방촌에 국비를 투입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2015년 30곳을 선정해 새뜰마을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22곳이 대상지로 지정됐다.

올해 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곳은 △서울 시흥5동 일원 △부산 구포2동 구포마을, 주례2동, 괴정2동 대티고개마을 △대구 대명5동 일원 △인천 만석동 철길마을 △광주 월산동 일원 △강원 속초시 중앙동 일원, 영월군 텅스텐마을, 태백시 소도동 일원 △충남 보령시 명천동 일원, 홍성군 오관10리 일원 △전북 김제시 성산지구 △경북 영주시 효자지구 △경남 김해시 양장골마을, 밀양시 남포마을 등 16곳이다.

부산 대티고개마을과 인천 철길마을, 속초시 중앙동 일원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모여 형성한 마을이라는 특징이 있다. 강원 텅스텐마을이나 경북 효자지구, 밀양 남포마을 역시 산비탈에 형성된 달동네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공단·공장 배후에 자리잡아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재개발 취소로 정비가 방치된 지역 등도 이번 새뜰마을사업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지역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 한 곳당 30억~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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