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서울에 여의도공원 8배 공원 새로 조성

5년간 서울에 여의도공원 8배 공원 새로 조성

기사승인 2017-03-15 15:29:4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지난 5년간 서울 시내에 여의도공원(23만㎡)의 8배 면적에 맞먹는 공원이 새로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197곳의 공원·녹지(민간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기부채납 포함)가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총 면적은 약 188만㎡이며, 서울에 조성된 공원·녹지는 총 2278곳(146.22㎢)으로 늘어나, 서울시 전체 면적(605.25㎢)의 4분의 1을 차지하게 됐다. 1인당 공원 면적도 2012년 16.06㎡에서 작년 16.31㎡로 늘었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과 월드컵공원 등 중·대형 공원을 만드는 데서 탈피해, 최근에는 자투리 땅을 활용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작은 공원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도 산업유산 3곳이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5월 20일엔 국내 첫 고가 공원인 ‘서울로 7017’이 개장하고, 1970년대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재생한 공원 ‘문화비축기지’도 상반기 중에 문을 연다. 폐철길을 대형 선형공원으로 바꾼 ‘경춘선숲길’은 올해 하반기 6.3㎞ 전 구간(광운대역~서울시-구리 경계)이 개방된다.

내년에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세계 12개 도시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을 접할 수 있는 ‘서울식물원’이 문을 연다. 식물원(12만8000㎡)과 호수공원(10만6000㎡), 열린숲공원(14만7000㎡), 습지생태원(22만9000㎡) 등으로 구성된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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