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와 맞대결을 펼친다.
박정환 9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사카 관서기원 총본부에서 열리는 ‘월드바둑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중국,일본의 대표 기사가 풀리그를 벌여 순위를 가린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는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도 출전한다. 이로써 딥젠고는 인간이 참가하는 세계 바둑대회에 최초로 출전하는 인공지능이 될 전망이다.
박정환 9단과 일본 이야마 유타 9단, 중국랭킹 2위 미위팅 9단이 인간을 대표해 대회에 나선다. 대진은 20일 오후 6시 더 리츠칼튼 오사카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 추첨한다.
한편 딥젠고는 작년 11월 조치훈 9단과 3번기를 벌여 1승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9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는 국내 인터넷 대국사이트에서 1천316승 306패를 기록하며 승률 81.1%로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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