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 통신 “IOC, 도쿄올림픽서 후쿠시마 경기장 사용 승인 할 듯”

일본 교도 통신 “IOC, 도쿄올림픽서 후쿠시마 경기장 사용 승인 할 듯”

기사승인 2017-03-16 11:34:57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후쿠시마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야구·소프트볼을 개최하는 방안이 승인될 전망이다. 방사능 유출이 심각한 지역인 만큼 이에 대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16일 일본 ‘교도통신’은 국제올림픽워윈회(IOC)가 후쿠시마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야구·소프트볼 경기를 열겠다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의 제안을 받아들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IOC가 원전사고 피해 지역의 재건을 도우려는 조직위의 의도를 이해한다는 뜻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경기장으로 승인받은 데 이어 지난해부터 후쿠시마에서 올림픽 야구·소프트볼 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IOC는 아즈마 스타디움을 추가 경기장으로 내세우려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의 방안을 거절했다. 이에 교도통신은 “소식통은 IOC 집행위원회가 추가로 경기장 한 곳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며 IOC 내부에서 입장 변화가 움트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IOC는 1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에서 집행위원회를 개최한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