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박근혜 싫어서 반대 후보 뽑으면 또 5년간 후회”

유승민 “박근혜 싫어서 반대 후보 뽑으면 또 5년간 후회”

기사승인 2017-03-16 18:48:03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가 싫어서 그 반대편 후보를 뽑는 선택을 한다면 5년간 또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16일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합동 기자회견에서 “탄핵 이후 박근혜가 싫어서 반대편 사람을 뽑겠다는 한가지 목소리밖에 안 들린다”며 “미래를 보는 선택이 아닌 과거를 보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식 보수는 소멸돼야 한다. 감히 거기(박근혜식 보수)에 보수라고 말을 붙이기도 싫을 정도”라며 “저는 누구보다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잘못을 강하게 비판해왔던 사람이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박 정권의 재창출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날 홍준표 경남지사를 향해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는데 왜 출마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홍 지사가)나오더라도 어떤 세력의 지지를 받아서 출마하느냐가 또 문제가 될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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