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리 아비타와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관리운영’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파리 아비타는 프랑스 공공임대주택 12만 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최대 공기업으로 1915년에 설립된 유서깊은 회사다.
LH 토지주택연구원(LHI)은 지난해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파리 아비타와 공공임대주택 발전방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공동연구를 진행한 연구 성과 등을 제고하기 위해 열리게 됐다.
프랑스는 1980년대부터 유럽에 만연했던 주거 민영화에 편승하지 않고 독자적인 주거복지 모델을 유지하고 있는 최장수 주거복지 대국이다. 프랑스는 현재 전체 국민의 17%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2013년 주택법을 개정하여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는 30%를 달성한다는 규정을 명문화했다.
LH 본사에서 열린 ‘라운드 테이블 세미나’는 상호 관심 어젠다를 발굴하고 미래 대응을 모색하는 첫 자리였다. 박상우 LH 사장의 주도하에 참여한 경영진 20인과 프랑스 측 참여자 6인은 소셜믹스 실천, 새로운 모델 구상, 기존 주택 매입과 재생 연계 방식, 혁신적인 재원 조달, 주거복지 서비스 전달체계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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