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홍준표 경남지사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만나 범보수후보 단일화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22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15일 김 의원과 만나 범보수 대선 후보 단일화와 합당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몇몇 걸림돌만 정리되면 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걸림돌을 정리하겠다는 약속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실적으로 대선 전에 당을 합치는 건 어려운 만큼 후보 단일화로 집권을 해 당을 통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다만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별다른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 5일 한 지역방송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혼한 것이 아니라 그냥 별거하는 중”이라며 “우파대연합을 해야 좌파, 중도, 우파의 대선구도가 탄생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