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스마트공장’ 가동…생산성 증가로 성장 가속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스마트공장’ 가동…생산성 증가로 성장 가속화

기사승인 2017-03-24 11:33:39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달 초 본격 가동에 돌입한 세종시 전동면의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세종시 전동면의 제1공장에 있는 스마트 공장은 바닥면적 1790㎡(542평), 연면적 8094㎡(2452평)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의 규모다. 지하층은 기계실과 창고, 1층은 원부자재 창고, 2층은 제제연구소와 QA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에 연질캡슐라인, 4층에는 고형제제라인이 있다.

이달 초 가동된 스마트공장에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 3종(실로스탄CR정, 가스티인CR정, 클란자CR정)과 뉴부틴 서방정, 유나스크정, 칼로민정 등이 생산된다. 공정의 과립, 건조, 제립·정립, 혼합, 타정, 코팅, 선별 과정에서 ‘건조’와 ‘제립·정립’ 단계를 간소화해 제조공정을 개선했다.

기존 공장에서는 스피드믹서와 유동층건조기, 파워밀로 구성된 공정설비별로 각각의 공간이 필요했다. 반면 스마트공장에서는 하나의 공간에서 위 3가지 설비가 진공이송장치로 연결됐다. 밀폐된 용기나 관을 통해 원료가 다음 공정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기존의 수동 원료 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이나 분진을 최소화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측은 “이에 따라 생산성이 약 2.5배 증가하고 시간은 2~3배 단축할 수 있어 생산능력(CAPA)이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화를 통해 기존 공장에서의 가동 인력을 절반 이하로 줄여 인건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직접 설계한 스마트공장 설비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의약품 공장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독일산보다 구축 비용을 절반가량 낮췄고, 의약품 제제 생산기술뿐만 아니라 자동화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덕영 한국뉴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스마트 공장 설립을 계기로 보다 신속한 공정과 높은 생산성, 우수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개량신약의 비중을 높이고 우수한 의약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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