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서 기관지 등을 보호하고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다국적 커뮤니티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공기품질지수는 179를 기록했다.
이는 인도 뉴델리가 기록한 187에 이은 수치로, 세계에서 미세먼지가 두 번째로 심각했다는 뜻이다. 인도 콜카타와 파키스탄 라호르가 170, 중국 청두와 베이징이 각각 169와 160을 기록했다.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거쳐 곧바로 폐에 유입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미세먼지가 유입될 경우 가래와 기침이 생기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침투가 쉬워진다. 심할 경우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기도 한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미세먼지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공차는 자스민그린티와 우롱티, 블랙티, 얼그레이티를 베이스로 한 오리지널 티를 판매하고 있다. 자스민그린티에 포함된 타닌 성분은 중금속배출과 체내 순환 도움,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래깉의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CJ제일제당 쁘띠첼 미초 청포도는 청포도 발효초로 만든 식초음료다. 청포도는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 맑은하늘 도라지차는 미세먼지를 겨냥해 출시된 제품이다.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과 이눌린 성부는 기관지 점액 분비를 도와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다.
롯데제과는 목캔디 허브맛과 믹스베리, 레몬민트, 아이스민트 등 제품군을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 목캔디에 함유된 모과엑기스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 C 등이 포함돼있어 감기와 기관지염, 폐렴 등에 효과적으로 알려져있다.
롯데칠성음료 솔의 눈에 포함된 솔싹 추출물도 노폐물 제거와 항바이러스, 혈액순환 등에 효과가 있다. 솔싹 추출물은 일본과 미국 등 의과대학 임상실험 결과 체내 면역세포 활성화아 바이러스 세포 성장 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에 급격한 변화가 있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환절기와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에 건강관련 식음료 등이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원물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가공음료 등이 소비를 촉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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