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영장심사] 박근혜 운명 손에 쥔 강부영 판사

[박근혜 영장심사] 박근혜 운명 손에 쥔 강부영 판사

기사승인 2017-03-30 10:00:00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30일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43·사법연수원 32기)에 의해 결정된다.

박 전 대통령 영장 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제주 서귀포 출신인 강 판사는 제주 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0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강 판사는 공익법무관을 거쳐 법관으로 임관한 뒤 부산지법과 창원지법, 인천지법 등을 거쳤다. 지난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 전담 업무를 맡고 있다.

강 판사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 3명 중 가장 젊다.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48)와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47) 모두 사법연수원 26기로 강 판사의 선배들이다. 그러나 기수는 낮지만, 형사나 행정 재판 등 실무 경험이 다양해 실력이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법원 내 신망도 두텁다.

법원은 강 판사가 무작위 배당에 따라 사건을 맡게 됐으며, 관련 기록이 12만여 쪽에 달해 심문기일을 여유 있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강 판사는 이날 검찰과 박 전 대통령 등 양측 주장을 검토한 뒤 31일 새벽쯤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늦어도 31일 아침 결정된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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