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라틀리프 콤비’ 삼성, 전자랜드 꺾고 4강 PO 겨냥

‘문태영-라틀리프 콤비’ 삼성, 전자랜드 꺾고 4강 PO 겨냥

기사승인 2017-03-31 22:03:43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삼성이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서울 삼성은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9대75로 승리했다.

삼성은 더블더블을 달성한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20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이클 크레익도 이날만큼은 3점슛 2개 포함 14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로써 삼성은 8시즌만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였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지난 시즌까지 6강 1차전 승리팀의 4강 진출 확률은 95%다.

삼성은 1쿼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6명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라틀리프는 1쿼터에만 6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골밑을 단단히 지켰다. 결국 1쿼터부터 24대12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2쿼터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삼성은 2쿼터 중반 19점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김지완에게 3점슛을 내준 이래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11점차로 쫓겼다.

3쿼터 전자랜드가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커스버트 빅터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3쿼터 막판 크레익에게 가로채기에 이은 덩크슛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다. 결국 13점차로 뒤진 경기 종료 2분여 전 주희정에게 쐐기 3점포를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삼성과 전자랜드의 6강 2차전은 2일 오후 5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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