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동부 꺾고 6년 연속 4강 PO 진출

모비스, 동부 꺾고 6년 연속 4강 PO 진출

기사승인 2017-04-04 09:27:38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울산 모비스가 6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77대70으로 이겼다. 

모비스는 네이트 밀러가 31득점 13리바운드 6스틸로 활약했다. 전준범도 16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동부는 김주성이 플레이오프 사상 최초로 통산 리바운드 600개를 돌파했으나 팀의 4강 진출 좌절로 빛이 바랬다.

1,2차전을 연달아 이긴 모비스는 마지막 3차전까지 내리 가져가며 동부를 가뿐히 넘었다. 2011-2012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6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고지에 오른 모비스는 10일부터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5전 3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6년 연속 4강 진출은 프로농구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모비스는 통산 13번째 4강에 올라 이 부문에서도 최다 기록을 세웠다. 반면 동부는 포스트시즌 10연패로 최다 연패 오명을 안았다. 

모비스는 이날 동부 주전 가드 허웅이 허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월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허웅 대신 투입된 박병우와 이지운, 김현호 등 식스맨들이 예상 밖의 활약으로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동부는 7점을 뒤진 상황에서 4쿼터 반격을 시도했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주성과 웬델 멕키네스가 과감한 골밑 가담으로 활약하며 60대63, 3점 차까지 추격했다. 

함지훈과 네이트 밀러가 점수를 다시 점수를 벌렸지만 이번엔 로드 벤슨이 연속 4득점으로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69대66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전준범이 있었다. 전준범은 종료 53초를 남긴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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