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역사’ 러셀 웨스트브룩,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타이기록 달성

‘살아있는 역사’ 러셀 웨스트브룩,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타이기록 달성

기사승인 2017-04-05 14:23:1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이 연일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금자탑을 세웠다. 시즌 마무리까지 5경기를 남겨둔 만큼 기록 갱신도 가시권이다. 

웨스트브룩은 5일(한국시각)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2득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트리플 더블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 41번째, 개인 통산 78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3쿼터 9분 30여 초를 남긴 상황에서 리바운드 하나를 추가한 웨스트 브룩은 이어 깁슨 훅과의 연계 플레이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이에 경기장에 운집한 관중들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웨스트브룩도 미소를 지으며 왼쪽 손을 들어 화답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기록한 시즌 41개의 트리플더블 기록은 1961-1962 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이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과 같다. 시즌 5경기를 남겨둔 현재 한 차례 더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면 NBA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그는 최근 7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해 역대 2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후 2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연속으로 기록하면 1967-1968시즌 월트 체임벌린이 세운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연속 기록(9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 3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110대79로 밀워키를 완벽히 제압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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