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목마른 삼성…6일 전자랜드 잡고 분위기 반전 이룰까

승리에 목마른 삼성…6일 전자랜드 잡고 분위기 반전 이룰까

기사승인 2017-04-05 16:16:16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서울 삼성이 2차전에 이어 3차전 경기도 내주면서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더불어 포스트 시즌 시리즈 최다 연패 불명예까지 코앞이다. 

서울 삼성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78대86으로 패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전자랜드에게 5승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3차전까지 1승 2패로 끌려가고 있다. 삼성이 6일 열리는 4차전에서 패하거나, 혹 승리해 8일 5차전에서 패할 경우 삼성은 포스트시즌 시리즈 최다 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삼성은 2008-200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전주 KCC에게 3승 4패로 무릎을 꿇은 것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관문에서 번번이 무너졌다.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연달아 KCC에 패배해 탈락했다. 2012-2013시즌과 2015-2016시즌 6강에서도 각각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했다. 올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탈락하면 최근 6개 시리즈 연속 패배 기록이다.

삼성은 1차전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골밑 우세를 바탕으로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하지만 2차전 전자랜드의 압박수비에 고전하며 큰 점수차로 패했다. 

3차전에서도 압박 수비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고 고비마다 실책마저 범하며 자멸했다. 어느덧 분위기는 전자랜드 쪽으로 넘어갔다. 포스트 시즌의 특성상 분위기를 탄 전자랜드가 내친김에 시리즈를 매듭지을 수도 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실책으로 자멸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잠실까지 가겠다”며 승부를 5차전까지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이 전자랜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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