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영주 = 노창길기자] 영주시가 낮엔 화사한 꽃빛 그대로 시선을 빼앗고, 밤엔 조명과 어우러져 또 다른 운치를 선사하기 때문에 낮과 밤이 모두 황홀경을 선사한다.
시는 해마다 이맘때면 서천변을 따라 4.5km구간에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힘들게 멀리 가지 말고 집근처, 직장 근처에서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길로 망설이지 말고 가볍게 발걸음을 옮겨보면 어떨까?
시가 올해도 ‘서천 벚꽃길’ 삼판서 고택에서 제1가흥교 구간(2km)에 야간 조명등을 설치한다
시는 야간 조명등으로 6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만개한 벚꽃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연출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영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 지난 2010년부터 서천둔치에서 매년 벚꽃축제가 개최되었으나 올해는 대통령 선거 관계로 예년과 같은 큰 행사를 개최할 순 없지만 서천제방 양쪽으로 빽빽이 들어선 벚나무에서 봄바람에 휘날리는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바쁜 일상을 잊고 아름다운 벚꽃길을 걸으면서 잠시나마 다함께 즐기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천제방 벚꽃길은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하고 외지인들에게는 영주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관광명소로서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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