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강 PO 진출 이상민 감독 “정신력으로 극복해냈다”

첫 4강 PO 진출 이상민 감독 “정신력으로 극복해냈다”

기사승인 2017-04-08 16:52:38

[쿠키뉴스 잠실실내체육관=문대찬 기자] "정신력으로 극복해냈다"

서울 삼성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90대7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를 3-2로 마친 삼성은 11일 고양 오리온과 4강 PO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이날 삼성은 이전 시리즈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라틀리프 의존도를 줄였고 국내 선수들이 두루 활약했다. 마이클 크레익도 팀을 위해 헌신하며 3쿼터 점수 차를 크게 벌리는 데 기여했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틀리프를 비롯해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3점슛 13개(13/23)를 성공시키며 전술 선택지를 늘렸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외곽포가 살아난 것이 승리 요인이다며 마이클 크레익이 팀 플레이를 유기적으로 해준 것도 좋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기전은 정신력과 집중력이 중요하다. 4~5차전을 통해 삼성만의 농구를 되찾았다. 팀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며 8년만에 4강에 올라갔는데 큰 의미는 없다. 선수들이 큰 부담 없이 잘 마무리했다. 전자랜드의 패기에 고전했지만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잘 극복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또 오리온은 헬프 수비도 잘 하고 트랜지션 공격이 좋다.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도 많다. 정규시즌에도 오리온만 만나면 고전했다. 수비부터 다시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날 경기에서 공을 향한 집념과 승부욕을 보인 선수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안양 KGC와 울산 모비스의 4강 PO 전망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전력은 안양이 한 수 위"라면서도 "모비스의 단기전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며 승리 팀을 쉽게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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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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